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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영양학

지질과 심혈관계질환의 연관성[영양학4]

by 햇살곰 2023. 7. 26.

지질은 질환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영양소다. 많은 연구에서 섭취하는 지질의 양이나 종류가 심혈관계질환 및 암 등 만성퇴행성질환과 깊은 관계임을 밝혀왔다. 그렇다면 지질과 심혈관계질환간의 연관성에 대해 알아보겠다.

 

지질과 심혈관계질환의 연관성 대해 알아보자

심혈관계질환은 주로 동맥경화증의 합병증으로 생긴다. 동맥경화증은 동맥의 내벽에 지질과 결합조직, 평활근 세포, 대식세포 등으로 구성된 혈액 응고물이 쌓이면서 혈관 벽이 굳어지고 탄력성이 없어진 상태를 말한다. 또 혈액 응고물이 심장근에 분포된 관상동맥이나 뇌로 가는 혈관을 막으면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일으킨다.

심혈관계질환의 위험인자는 심혈관계질환자 집단에서 자주 나타나는 인자나 성격, 습관들을 말하는데,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임상적 질환이 발생하기 쉽고 질환 발생 연령도 빠르다. 그에 따라 두 가지 이상의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은 심장질환으로 진전될 위험성이 많다고 판단한다. 최근 심혈관계질환 발생과 관련된 여러 가지 요인들이 주장되고 있으며, 대사 증후군을 가진 경우 심혈관계질환 발생의 위험도가 올라가고, 엽산, 비타민 B6와 B12 부족시 호모시스틴의 혈중 농도가 높아져 동맥경화증의 위험성이 증가한다. 따라서 심혈관계질환은 발생은 유전적 인자와 환경적 인자의 상호작용으로 결정된다.

 

1. 심장병

심장병은 심장과 관련된 모든 질환을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홍통과 호흡곤란, 피로감, 청색증, 실신, 심계 항진, 객혈 등이다. 심장병을 발병요인으로 분류해보면 동맥경화성, 선천성, 고혈압 , 류마티스성 등으로 나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동맥경화성이다. 우리나라에서 심혈관질환  동맥경화성 질환인 허혈성 심질환과 뇌혈관질환의 사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임상적으로도 혈청 콜레스테롤 농도의 10% 감소는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률 20% 저하, 심근경색의 발생률 17% 저하, 관상동맥경화증과 관련된 사고 23% 저하 등과 같은 결과를 보여 이는 혈장 콜레스테롤 관리가 심질환 예방에 매우 효과적임을 시사한다.

 

2.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

대사증후군은 만성질환의 위험 인자를 3가지 이상 가지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대사증후군의 위험 인자로는 고혈당, 복부 비만, 혈중 중성지방 증가, HIDL 콜레스테롤 감소, 고혈압 다섯 가지가 있다. 대사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일반인보다 심장병이 발발할 위험성이 2배가 높고, 당뇨병은 5배가 높다. 병이 발병한 이후 사망률도 높다. 이와 같이 대사증후군은 장기적으로 만성질환의 발병 위험도를 나타내므로 미리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사증후군 진단기준 - 3가지 이상

허리둘레 남자 90cm 이상 , 여자 80cm 이상

중성지방 150mg/dL 이상

HDL 콜레스테롤 남자 40mg/dL 이하, 여자 50mg/dL 이하

혈압 130/85mmHg 이상

공복시 혈당 100mg/dL 이상

 

3. 고지혈증

공복 시 혈중 총콜레스테롤 200mg/dL 이상, LDL콜레스테롤 130mg/dL 이상, 중성지방 150mg/dL 이상인 경우 고지혈증으로 진단한다. 고지혈증을 개선하려면 식사요법과 생활습관 교정을 병행해야 한다. 식사요법으로는 먼저 열량, 총지질, 포화지질, 콜레스테롤,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다가 불포화지방산의 섭취를 늘려야 한다. 특히 생선의 섭취를 증가시킨는 것이 좋다. 이는 생선기름에 있는 EPA가 혈청 중성지질을 줄이고 혈액응고를 억제하여 심혈관계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단일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된 올리브유 또한 심혈관계질환 발생률이 낮추고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면 혈청 콜레스테를 농도를 낮출 있다. 특히 고지혈증은 당뇨병, 비만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에 중등 정도의 운동을 시행하여 비만을 줄이고 당뇨병이 있는 경우는 이를 조절하여야 한다. 

 

 

[참고도서]

(21세기)영양학 원리, 교문사, 최혜미 외 10인,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