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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영양학

단밸질과 관련된 질환에 대해[영양학6]

by 햇살곰 2023. 8. 1.

단백질과 관련된 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1. 단백질 결핍증

단백질과 에너지가 부족한 식사를 하면 단백질-에너지 영양불량(PEM)이라는 영양부족 증상이 나타난다. 단백질 결핍증은 어른보다 어린아이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이는 성장을 위해 단백질 요구량이 높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최소 5백만 어린아이들이 PEM 증상을 보이고 있고, 성인의 경우에는 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 예를 들어 에이즈, 암, 결핵, 흡수불량증, 신장과 간질환, 식욕감퇴 같은 질환의 2차 증상으로 단백질-에너지 영양불량(PEM)이 나타난다.

 

※단백질-에너지 영양불량(protein-energy malnutrition: PEM): 단백질과 에너지 부족증으로 성장저해가 초래되고 질병에 걸리기 쉬운 상태

 

마라스무스(Marasmus)

마라스무스는 그리스어로 '소모한다'는 뜻으로 아프리카에서 이유기와 유아기 어린이들이 식량부족으로 잘 걸린다. 주로 에너지와 단백질이 모두 부족한 기아상태 때 나타난다. 에너지 부족으로 체지방의 저장이 거의 없고 당 신생과정에 의해 근육도 거의 없다. 보통 감염에 의해 사망한다.

 

콰시오카(Kwashiokor)

콰시오카는 주로 저개발국가에서 볼 수 있는 단백질 결핍증이다. 이유기의 아이가 낮은 에너지 섭취량에 단백질이 매우 부족한 상태에서 나타나는 질병이다. 이 병은 감염(면역기능의 저하), 부종, 성장저해, 허약, 질병에 대한 민감도가 증가되어 사망에 이르게 한다. 콰시오카와 마라스무스 모두 단백질 결핍증이지만, 각각 발생 시기나 외양, 생화학적 변화 등이 다르다. 콰시오카가 마라스무스보다 더 심각한 형태의 영양불량증이며 전염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사망한다.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

단백질은 식물성 식품과 동물성 식품에 골고루 들어 있다. 곡류, 옥수수, 밀과 같은 식물성 식품은 콩류나 견과류, 유제품, 어육류 및 난류와 같은 동물성 식품에 비해 단백질 질이 낮고 그 함량도 적다. 하지만 식물성 식품은 주식으로 사용되어 우리의 단백질 섭취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므로 단백질은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충분히 풍부하게 섭취가능하다. 

 

2. 단백질 과잉섭취 시 나타나는 질환

단백질 섭취량은 에너지 권장량의 15~20%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그 이상을 섭취하게 되면 인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균형된 식사는 아미노산의 필요량이 쉽게 충족되기에 특수아미노산의 보충은 필요하지 않다. 아래는 단백질을 과하게 섭취 시 발생하는 일이다. 

 

동물성 단백질을 과하게 섭취하면 동물성 단백질에 많이 들어 있는 산성의 황아미노산 대사물질이 중화되는 과정에서 소변을 통해 배출되면서 칼슘의 손실이 증가시킨다. 이는 칼슘 섭취부족과 운동부족, 과도한 술, 담배 등과 같은 나쁜 생활습관과 함께 오래 유지되면 골다공증의 발병률이 올라간다.

육류 속 단백질이나 지방은 과하게 가열 시 발암물질이 생기는 데 이를 많이 섭취하고 또는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서 식이섬유소를 적게 섭취하면 결장암 발병률이 올라간다. 또 단백질 식품을 과하게 섭취하면 요소 배설을 위해 신장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당뇨나 신장병 환자의 경우에 조심해야 한다.

 

3. 단백질과 관련된 선천성 대사이상

선천성 대사이상은 우리 몸의 생화학적인 대사 경로를 담당하는 효소나 조효소의 결핍으로 발생한다. 어느 대사의 결함이냐에 따라 질환의 종류가 다양해 증상 및 치료방법도 각각 다르다. 선천성 대사 질환의 범주는 매우 다양하다. 계속되는 유전학적, 생화학적 진단 방법의 발전으로 질환이 새롭게 추가되어 지금은 500여 종에 이른다.  

 

호모시스틴뇨증

시스타티오닌 합성효소에 유전적으로 결함이 있어 이 효소가 호모시스틴의 혈중 농도를 높여 호모시스틴이 소변으로 배설되는 유전적인 대사 질환이다. 호모시스틴은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물질로 이 질환을 가진 어린이는 주로 동백경화증을 않는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사망한다. 치료방법으로는 메티오닌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이를 위해 전체적인 단백질의 섭취를 줄이고 경우에 따라 비타민 B6의 섭취를 증가시켜 시스타티오닌 합성효소의 활성을 증가시키기도 한다. 또 엽산 섭취를 증가시키면 호모시스틴의 혈중 농도를 다소 낮출 수 있다.

 

페닐케톤뇨증

페닐케톤뇨증은 페닐알라닌 대사의 장애로 나타나는 질병으로 주로 백인에게 많다. 간에서 배출되는 효소의 유전적인 결함에 의해 페닐알라닌이 혈액이나 조직에 축적된다. 과잉 페닐알라닌은 페닐피루브산으로 전환되어 소변으로 배설되는 질환이다. 생후 1개월 이내에 발견해 치료하면 뚜렷한 효과가 있지만 초기 치료를 실패 시 뇌손상으로 인한 정신적 지진아가 된다. 이들은 페닐알라닌이 적게 들어 있는 식품이나 특수분유를 사용해야 한다.

 

단풍당뇨증

이 병은 소변에서 단풍시럽 같은 단 냄새가 나 단풍당뇨증이라는 이름을 붙었다. 선천적으로 곁가지 아미노산의 산화적 탈탄산소화를 촉진시키는 효소의 유전적 결함에 의해 이들로부터 생성된 케토산의 농도가 혈액이나 소변에 증가된다. 생후 1주 이내에 발견하여 치료하지 못하면 심한 신경장애와 지능발달에 영향을 준다. 식이요법은 주로 곁가지 아미노산을 제한한 특수분유나 식품을 공급하여 혈중 농도를 정상으로 유지하고 체내 단백질 분해로 아미노산이 유리되는 것을 막기 위해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을 공급해야 한다.

 

 

[참고도서]

(21세기)영양학 원리, 교문사, 최혜미 외 10인,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