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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치매는 나이 들면 생기는 노화 증상이다?[건강상식1]

by 햇살곰 2024. 11. 1.

치매란 무엇인가요?

치매는 단순히 나이가 들어 생기는 노화 증상이 아니라 특정한 뇌 질환으로, 특히 기억력과 인지 기능의 저하가 심해지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초기에는 주로 기억력이 저하되는 양상을 보이지만, 점차 인지 기능과 일상생활 수행 능력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치매는 노화와 다르게, 정상적인 기억력 저하와는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정상 노화와 치매, 그 차이점

1. 정상 노화

  • 일상생활 유지: 스스로 일상생활을 관리할 수 있으며, 증상에 대한 인지를 본인이 하고 있습니다.
  • 기억력: 중요한 사건이나 사람에 대한 기억은 유지되며, 가끔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도 금방 떠올리곤 합니다.
  • 길 찾기 및 도구 사용: 친숙한 길을 잘 기억하고, 간단한 도구나 기기를 사용하는 데 무리가 없습니다.
  • 사회활동: 사회적 관계와 활동을 유지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2. 치매

  • 일상생활 어려움: 기억력이나 인지기능 저하로 인해 스스로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우며, 증상에 대한 걱정은 가족들이 주로 느낍니다.
  • 기억력 저하: 최근의 중요한 일조차 기억하기 어려우며, 이름이나 대화를 자주 잊어버립니다.
  • 길 찾기 및 도구 사용 문제: 익숙한 장소에서도 길을 잃거나, 간단한 기기도 다루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 사회적 관계 단절: 점차 사회활동에서 멀어지고, 대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치매의 발생 원인

치매는 뇌의 물리적 변화로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치매가 진행된 뇌를 보면 이랑(뇌의 볼록한 부분)은 작아지고 고랑(들어간 부분)은 깊어지며, 이는 뇌신경세포들이 점차 사라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뇌의 변화로 인해 정보 처리 속도가 느려지고, 기억과 사고 기능이 손상되면서 치매 증상이 나타납니다.

치매의 주요 유형

  1. 알츠하이머형 치매
    • 원인: 알츠하이머병은 뇌 신경세포의 퇴행이 주 원인으로, 초기에는 주로 기억력 저하가 나타납니다.
    • 증상 진행: 서서히 발병해 점진적으로 악화되는 특성이 있어, 처음에는 기억력만 저하되지만 점차 일상생활이 힘들어집니다.
  2. 혈관성 치매
    • 원인: 뇌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지면서 뇌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부족해져 뇌세포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 증상 진행: 갑작스럽게 증상이 나타났다가 잠시 회복되는 등의 특징을 보이며, 알츠하이머형 치매와 다르게 단계적으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치매 진단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치매는 여러 원인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 인지기능 검사: 주로 설문지를 통해 기억력과 인지 기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 뇌 촬영 검사: MRI를 통해 뇌의 구조적 변화 여부를 확인하고,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으로 치매와 관련된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확인하여 진단에 참고합니다.

치매는 완치가 가능한가요?

현재 치매는 완치가 어려운 질환으로, 특히 알츠하이머 치매의 경우 진행을 늦추는 치료가 중점입니다. 다만, 인지 기능을 보조하거나 일부 행동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이 있으며, 이는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나 관리 효과가 커지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

치매는 예방과 관리가 중요한 질환입니다. 특히, 각 자치구마다 치매안심센터가 운영되어 인지기능검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관리와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기 발견 시 더 많은 시간을 확보해 환자의 건강 관리를 하고, 가족의 돌봄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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