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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은 참고, 오줌은 못 참는 이유? 몸속 비밀을 알아보자![건강상식13]

햇살곰 2024. 11. 25. 13:16

우리 몸은 늘 바쁘게 일하고 있습니다. 음식을 소화하고, 노폐물을 걸러내고,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어내죠. 그런데 가끔 이런 질문이 떠오르지 않으셨나요? “왜 똥은 참기 쉬운데, 오줌은 못 참을까?” 이 의문을 풀기 위해 똥과 오줌의 생성 과정과 배출 원리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똥: 직장과 괄약근의 놀라운 협동 플레이

똥은 우리가 먹은 음식에서 필요 없는 찌꺼기들로 만들어집니다.

  1. 어떻게 만들어질까?
    음식이 소화된 후 남은 찌꺼기는 대장을 거쳐 직장에 모입니다. 직장은 탄력 있는 구조로 대변이 쌓여도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약간의 여유가 생깁니다.
  2. 신호의 비밀
    직장이 차면 배출 신호를 뇌로 보내고, 괄약근은 문을 잠그듯 대변이 나가는 것을 막습니다. 만약 지금은 화장실에 갈 수 없다는 판단이 들면 괄약근에 힘을 주어 대변을 참을 수 있습니다.
  3. 왜 참기 쉬울까?
    직장은 똥이 가득 차도 어느 정도 늘어나며 여유를 줄 수 있고, 신호가 지속되면서도 점차 무뎌지기 때문에 똥은 비교적 오래 참을 수 있습니다.

💧 오줌: 방광의 제한 시간과 강력한 신호

오줌은 체내 단백질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성된 암모니아와 기타 노폐물이 콩팥에서 걸러져 만들어집니다.

  1. 어떻게 만들어질까?
    콩팥에서 만들어진 오줌은 방광으로 모이는데, 방광이 절반 정도 차면 배출 신호를 뇌로 보냅니다.
  2. 왜 참기 힘들까?
    • 방광은 직장처럼 크게 늘어날 수 있는 구조가 아니어서 한계 용량을 금방 채웁니다.
    • 오줌이 더 차오를수록 방광 벽의 신경이 자극을 받으며, 배출하려는 힘이 괄약근의 힘을 점점 넘어섭니다.
    • 오줌은 다시 콩팥으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방광이 가득 차면 몸은 빠르게 배출하라는 강한 신호를 보냅니다.

🧠 똥과 오줌 신호의 과학적 차이

1. 신호의 무뎌짐

  • : 직장과 괄약근은 신호를 점차 무디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참기가 수월합니다.
  • 오줌: 방광의 신경은 배출 신호를 점점 더 강하게 보내며, 신호가 무뎌지지 않습니다.

2. 배출하려는 힘

  • : 직장이 늘어나면서 배출 압력이 완화됩니다.
  • 오줌: 방광의 배출 압력이 점점 커져 괄약근의 힘을 이기게 됩니다.

3. 재흡수 가능성

  • : 직장에 쌓인 대변은 당장 배출하지 않아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 오줌: 방광에 쌓인 오줌은 콩팥으로 돌아가지 못하기 때문에 체내 압력이 높아지며 더 이상 참기가 어려워집니다.

🚨 똥과 오줌, 참으면 안 되는 이유

  • 똥을 오래 참으면: 변이 굳어져 변비가 생길 수 있고, 심하면 항문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오줌을 오래 참으면: 방광의 압력이 증가해 염증이 생기거나, 소변이 역류하면서 콩팥 손상을 유발할 위험이 있습니다.

💡 똥과 오줌 신호,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

  1. 똥 신호가 오면 가능한 한 빠르게 화장실에 가세요. 직장을 오랫동안 늘리면 변비가 생기기 쉽습니다.
  2. 오줌 신호는 무조건 즉각적으로 해결하세요. 방광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신호를 무시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수분과 섬유질 섭취를 충분히 해서 배변과 배뇨를 원활하게 유지하세요.

 

똥과 오줌은 몸의 노폐물을 제거하며 건강을 유지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두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제때 해결하며, 몸의 경고를 소중히 여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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